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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Our Road Trip
Aug 29 (Day 4)
(Click calendar date to view each day)
새벽 산소리에 눈을 뜨다
바람소리인 듯
물소리인 듯
산이 속삭이듯
웅얼거리듯,
새벽 어스름
온 몸에 느껴지는 산의 소리에 눈을 뜨다.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 잔을 들고
산을 본다.
사랑하는 사람도 옆에 있다.
오늘은 결혼 25주년 기념일이다.
5시 50분경에 눈을 뜨다. 오경석에 따르면, 어제 '눈이 말똥 말똥, 잠을 어떻게 자느냐'고 해놓고는 누운지 1분도 안되어 코를 골고 잤다고
한다.
오늘이 결혼 25주년 기념일이다. 샤스타 동굴(Shasta Caverns), 위스키타운의 폭포들, 그리고 아름답다는 이 부근의 다리와 저녁시간의 Rock cafe 등
관광일정을 잡아놓았으나 너무나 쉽게 둘이 합의하여 모두 취소하고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그저 편하게 캠프그라운드에 머물기로 하다, 내려올 때 다시 이곳에 들러 구경하면
되지 않겠느냐 약속하며.
차동차 여행 중 캠프사이트에서 지내게 된 결혼기념일이지만 우리를 축하하는 카드 한 장, 과자 위에 꽂은 25라는 글자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했다.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중 결혼 25주년 기념일을 맞았다. 샤스타 호수(Shasta Lake, Redding CA)의
캠프그라운드에서 (Aug 29)
오경석이 정한 이번 여행의 테마, 로만틱한 여행(Romantic Road Trip)은 더욱 불타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