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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Our Road Trip
Aug 26 (Day 1)
(Click calendar date to view each day)
여행의 시작.
북상하는 길은 5번 Freeway를 피하고 라스베가스로 가는 15번에서 395번으로 갈아타 리노까지 올라가는 길을 선택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밑 Bishop 근처의 Convict Lake를 첫 기착지로 잡은 까닭도 있지만, 내려올 때의 길과 겹치지 않도록 내륙쪽의 길을 택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315 mile을 달려 Convict Lake에 도착. 예약을 했던 곳은 조그만 호수만 있고, 캠프그라운드는 황무지에다가 그 위로 거침없는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햇볕이 내려친다. 도저히 캠핑을 할 수 없어서 사진만 찍고 Reno로 바로 가기로 했다. 출발 첫날부터 계획변경이다.
바로 위에 있는 요세미티에 들러서 캠핑할까 생각도 했으나 한 번 가본 곳은 가능하면 피한다는 이번 여행의 취지와 늦은 시간에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를 불확실성을 염려하여 요세미티로 가지 않고 바로 Reno로 달려갔다.
Convict Lake 로 가는 5시간은 똑같은 주변 광경이 끝없이 펼쳐졌고, Convict Lake를 지나 요세미티로 가는 길은 잠시 우거진
숲이 보이기도 했다.
여러번 길을 놓치며 Reno의 Harrah's Hotel에 저녁 7시 30분에 도착하다. 예약날짜는 내일이었으나 하루 일찍 도착하여
이틀을 Reno에서 묵게 되었다.
첫날부터 10시간의 운전으로 지쳤기에, 준비해온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잠들다.
여행 첫 날, Convict Lake 앞에 선 오경석 (Aug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