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가곡 "봉선화"가 발표된 1920년대 이래 한국 가곡은 그 시대의
희노애락을 같이 해왔다.해방전의 가곡들은 일본의 식민지로서 민족적인
불행한 심사를 가락에다 실었기에 비애와 감상에 젖어 한탄조의 구슬픈
음조를 가졌고, 해방 이후로는국민적 색채를 강조한 민족적 가곡이 많이
발표되었다.
가곡이란 그 나라 민족 정서와 예술성이 짙게 밴 고유의 성악곡을 말한다. 모국어로 된 詩(시)를 노래말로 한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독일, 이태리, 한국 등 몇 나라 안되는 희귀한 전통이자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소프라노 홍혜경은 2003년 한국가곡집을 전세계에 동시 발매하면서 “한국 가곡처럼 아름다운 노래가 없어요”라고 했고, 서울대 교수
베이스 연광철은 한국가곡에는 “따뜻한 정서가 있어요”라고 했으며,
94년 조수미의 음반 <새야새야>는 10만장 가까이 팔려나갔다.
그러나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처음 성악을 시작 할 때 이태리 가곡부터
먼저 공부한다. 그리고 독일 가곡을 공부한다. 그것들이 성악의 정통이라
할 수 있고 그것들을 제대로 부를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뭐라고 탓할 생각은 없지만, 대학교 입시도 한국가곡을
보는 학교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조차 한국에 살고
한국말을 하면서도 한국가곡은 잘 모른다.
스스로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지 않으면 남으로부터도 존중받을 수 없다.
(한국 가곡에 대한 참조글 보러가기 :세일음악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