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mentary School



읍내에 사진관이 하나 있었다.
그 '구룡사진관'에서 꽃이 활짝 핀 선인장을 가운데 두고 작은 형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정확히 몇 살 때인지 알 수가 없다.
 


이 사진은 몇 살 때일까?
왼쪽 앞 순복 누님, 하나 건너 앞줄 오른쪽의 나.
가운데는 누구인지 모르겠다.
뒷줄 왼쪽 경복 누님, 사촌 부일형, 그리고 부기 형.
 

 


전화번호는 52번, 상호는 위 사진은 영일여관, 아래 사진은 영일관
어떤 때는 '영일여관'이다가, 어떤 때는 가운데 '여'자를 띄어 버리고 '영일 관'이 되었다.
읍내 가장 큰 집이었는데,
숙박업소인 '영일여관'을 하다가 어떤 때는 업종을 바꿔 술집인 '영일관'이 되기도 했다.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이 온전히 담겨있던 집이다.
잊힐 리가 없는 집이다. 



사진 뒷면에 "가을 소풍  3학년 때"라는 기록이 있었다 !
구룡포 국민학교 3학년 때이다.
왼쪽의 친구 '오상래'는 고향을 지키고 있고,
오른쪽 친구는 '김상룡'이다. 철물점 아들이었는데 소식을 모른다.
 


1971년이면 초등학교 6학년 때이다. 보이스카웃 대회에 참석했던 기억이 분명하다.
제일 오른쪽에 서서  '깃발'을 잡고 서있는 보이스카웃 유병진.



이 사진을 찍은 기억이 분명히 난다. 분명히 난다....


1971년 초등학교 6학년,  경주 불국사로 수학여행을 간 사진.
왼쪽부터 김기완, 유병진, 이남재, 김남도.
이름이 모두 기억난다.
 


초등학교 시절의 단짝.


단짝 셋만을 사진에 남기고 싶었던 것 같다.
누구를 저리 오려내 버렸을까?


1972년 초등학교 졸업을 기념하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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