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가 난 것은 Andy 결혼식 날이었지.
노총각 장가간다고 종일 같이 있다가 자정이 다 되서야 집으로 돌아온
날. 그날따라 마누라와 각자 자기차를 타고 참석. 저녁피로연에서 맥주 몇 잔을 하긴 했지만 종일 있느라고 아마 피곤했었나 보다.
졸리는 걸
참느라 집으로 오는 길 내내 마누라와 통화를 하면서 오다가 집에 다왔을 무렵 통화를 끝내고 바로 사고가 났다. 집 앞에 다와서 깜빡
졸았나 보다. 길거리에 세워 둔 차를 치고는 한바퀴 완전히 굴렀다. 눈앞에 별이 번쩍번쩍했었지.
새로 리스해서 번호판이 나오기도
전이었다. 꽁꽁 묶여서 병원으로 실려갔고 새벽에 경찰까지 와서 음주측정하고...팔뚝의 상처뺴고는 말짱하게 살아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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