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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사는 모습 > 4월의 오경석 1,  [2] 

 
 
 
 
 
 
 
 

   
  이렇게 여유를 가져보는 날이 참 얼마만인가요?
앞마당, 뒷마당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피어대는 장미를 보다가 오경석이 갑자기 온 집안을 꽃으로 장식하기 시작한 날이었지요?
 
   
  방이며, 거실이며, 화장실에도 활짝 피어난 장미꽃 한아름씩 안겨주었던 날입니다.  
   
  저녁에 들어오면 밥해먹기 바쁘거나, 것도 귀찮아서 사갖고 들어와서 해결하는 날도 많지요. 주말에는 서로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쉬고 싶고요. 그러니 이렇게 꽃꽂이도 하고 그런 주말은 참 특별하지 않나요.  
   
  늘 이 정도의 여유는 갖고 살려고 합니다만, 그게 어디 쉽나요.   
   
  식탁 위에 한 아름의 꽃을 놓아두는 것만도 참 어렵던 걸요.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