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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여행 > Las Vegas [1],   [2],   [3],   [4],   [5],   6

 
 
 
 
 
 
 
 

   
  다음날, 9월 26일 아침.  아침식사는 호텔안에서 간단히 먹기로 했었는데 우린 또다시 맘을 바꿨다. 나가서 한식을 먹자고......호텔앞에서 차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이날 아침, 어제 못간 실내 Spa를 다녀왔다. 오경석과 장모님은 여탕으로, 장인어른과 유병진은 남탕으로.....
"30분이면 충분하지?"
"8시 20분에 앞에서 만나자고"
근데 들어가 보니 시설이 꽤 괜찮아 버린 바람에 모두들 늦게 나왔다. 제 시간에 서둘러 나오신 장인어른만 밖에서 한참을 기다리셨고, 모두들 한 소리 들었지 뭐.
 
   
  이게 아마 New York New York Hotel 앞에 있는 거지? 자유의 여신상을 본따 만든 거?  
   
  광고판이 신기해서 한장.
토요일 밤에 방에 들어온게 한 11시 쯤. 유병진과 오경석은 그냥 자기 섭하다고 카지노로 내려가다. 20분 쯤 놀다가 지친 유병진은 오경석보고 그만 올라가잔다. 오경석 왈 "빨리 다 잃어버릴까"  유병진 왈 "응, 빨리 다 잃어버려"
별 이상한 부부도 다 있다..... (오경석이 그때 걸어논 판돈 전부가 $2-3 밖에 안됐거든^..^)
방으로 올라가기 전에 보니까 Sun Glass를 파는 가게가 아직도 문을 열었다. 한 1년전에 5불주고 Sun Glass를 두 개 사서 쓰고 있었는데 다 망가져서 라스베가스 오는 길에 눈이 많이 부셨던 유병진. 오경석이 골라준 걸 이것 저것 써 보고 있는데, 옆에 있던 말 만한 아가씨가 유병진이 보고 괜히 정다운 것만 같은 눈초리를 하고 한마디 한다.
응?
쳐다보니 다시 뭐라고 그런다.
Boy Friend 로 보이는 남자애는 가게안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
술이 적당히, 아니 꽤 오른 얼굴인데?
아이고 우짜다가 저리 먹었을까? 에라,  뭐 신경쓸거 있어? 생기긴 이쁘고 시원하게 생겼는데 쯧쯧  술을 좀 많이 하셨구만. 좀 느끼하다 .

엘레베이트로 걸어가면서 오경석에게 물어본다.
"아까 걔, 나보고 뭐라고 그랬어?" 
...........
"뭐라고 그러는지 당신은 들었어?"
..........
오경석은 들었나 보다.
 "뭐라고 그랬어? 나보고?"
"당신이 Sexy 하데"

우하하하,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습니다, 그려.

 
   
  돌아오는 길에 Barstow의 Dennis 식당에서 점심식사. 식당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석재가 촌시럽다고 한마디.
"흥, 촌시러우면 어때. 많이 찍어야지"

1박 2일의 짧은 휴가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