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일요일 저녁에 돌아가신 선배, Marco형네 집을 찾았다.
세 집 부부동반으로 함께 코리아타운에 있는 선배네 집을 방문했다.
혼자 남은 형수 귀찮게 안할려고 저녁들은 미리 다 먹고 오라고 연락들을 한 다음에
7시에 들렀다.
영정사진이 있는 마루에 둘러앉아
"형수 맥주 좀 내오세요" 그러고 한 세 시간 앉아 놀았다.
혼자 남은 형수는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고 하시면서
지금 바로 저 문을 열고 들어올 것만 같다고 하신다.
형이 돌아가기 하루 전 날이었던,
아구찜 먹기로 한 약속을 미뤘다고 원망을 들었다.
약속을 연기안 했더라면 한 잔이라도 더 먹고 갔을 거 아니냐고 그러신다.
그냥 즐거이 앉아 함께 지내다
10시쯤 떠났다.
떠나기 전 영정사진을 보고
"형, 잘먹고 갑니다. 다음 약속때 또 봅시다"했다.
형수보고는 형 없어도 다음 약속때 꼭 나오시라 했다.
형 없다고 모임때 자기 안부르면 섭섭할 거라고 대답하신다.
형 없어도 우린 여기 다시 올 거고,
여름에는 뒷마당에서 염소탕을 계속 해달라고 했다.
여름이면 그 형수가 늘 염소탕을 한솥 끓여서 우릴 먹였거든.....
살 때나마 서로 정있게 살자.
아웅다웅 싸우고 그러기에는 남은 인생의 시간이 너무 아깝라.
서로 좋은 친구되고, 정겹게 살기도 모자란 시간이다...
그냥 허전해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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