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는 이야기 [List] 
Dec 15,  2013 | 난꽃
   


12월 초, 난꽃이 피었다. 
작년에 피지않아 섭섭했는데 일곱 개의 꽃대에 꽃을 피웠다.
기억으로는 봄철에 꽃을 피우는 난으로 알았는데
올해는 어쩐 일인지 11월부터 꽃대를 올리더니 이리도 풍성히 꽃을 피웠다.
오경석은 전에도 그리했다는데,
내 기억이 무딘 탓인지
그것이 봄이었는지 겨울이었는지 분간을 못한다.
가까이 다가가니 은은한 향을 낸다.


주인은 향을 못내는데,
꽃은 그 자태가 장하고
은은한 향이 멀리까지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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