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of 2009
                                                                                                                    망할 놈의 자식 (May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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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목요일 하루를 쉬었다, 일주일 중 제일 한가한 날이기도 하고 몸도 너무 힘들고 해서.

가게 매니저에게 맞겨놓고 하루를 쉬었다.


그날 새벽 2시 반에 전화가 왔다.

매니저의 걸프랜드란다. 크리스티나...래, 자기 이름이

자기 보이프랜드(내 가게 매니저이)가 지난 밤에 경찰에 체포되어 감옥에 가있대....구치소에....

풀려 나올려면 보석금을 내야 되는데 그걸 좀 내달래.

 

여기는 사람을 죽였다 한들 일단 보석금 내고 풀려 나오고 그 다음에 재판하고 그러지.

보석금이 얼마냐고 물으니 3,500불이래...

왜 나한테 전화했냐니깐 돈낼 사람이 없대.

자기도 돈이 없고....

 

이 놈이 여자관계가 복잡하다.

오토바이 타고 댕기는 놈인데

가끔씩 이 여자, 저 여자들이 와서 저녁에 오토바이 붕붕타고 같이 나가고,

전 마누라라는 여자도 애들 데리고 오고,

걸프랜드라고 오고.... 

그런데 그 많은 여자들 중에 보석금 내줄 사람은 없는 모양이다.

 

알았다고 했더니 보석금 회사에서 전화가 왓다.

그 돈을 일단 내면 내가 석방서류에 사인도 해야 된단다.

그 후에 압류된 차를 일단 돌려주고 사람도 내보낸단다.

하지만 그 후 지정된 재판날짜에 출두하지 않으면 벌금이 3만5천불이랜다.

내가 책임져야 한단다.

 

그래서 보석금 내주기를 거절하고 감옥에서 그냥 살으라고 그랬다.

 

여기는 출퇴근 하면서 때울수도 있고

그러니까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 감옥가서 자고 아침에 또 나오고 그래도 되고

열흘 감옥있어야 되면 한 3-4일 있으면 그냥 내보내 주고 그런다.

감옥이 넘쳐나서 원래 날짜대로 잡아둘 수가 없거든.

아니면 주말에만 감옥가도 되고...

하여튼 웃기는 나라야.

 

어찌되었든,

매니저가 갑자기 없어지니까 내가 몸으로 때우느라 또 힘들었다.

시애틀 리오엄마, 아빠가 비행기타고 술먹으러 오는

이 좋은 날에 초를 치는 놈이라

아주 Jail 에서 나오지 말고 살으라고 전해달라 했다. 

 

그런데 월요일 저녁에 가게에 나왔다.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교통위반으로 벌금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돈을 안내서 운전 면허증이 정지되어 있었대....

 

보석금은 어떻게 해결했냐니까

7백불을 일단 내고

나머지는 11월까지 할부로 내기로 했대

 

....

하여튼 웃기는 나라에, 이해하기 힘든 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