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of 2009
                                                                                                              Marco형네 집을 찾다 (Apr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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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Marco형의 부인 (오른쪽, 2006년 7월의 기차여행 때)
 

 이틀 전 일요일 저녁에 돌아가신 선배, Marco형네 집을 찾았다.

세 집 부부동반으로 함께 코리아타운에 있는 선배네 집을 방문했다.

혼자 남은 형수 귀찮게 안할려고 저녁들은 미리 다 먹고 오라고 연락들을 한 다음에 7시에 들렀다.

 

영정사진이 있는 마루에 둘러앉아

"형수 맥주 좀 내오세요" 그러고 한 세 시간 앉아 놀았다.

혼자 남은 형수는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고 하시면서

지금 바로 저 문을 열고 들어올 것만 같다고 하신다.

형이 돌아가기 하루 전 날이었던,

아구찜 먹기로 한 약속을 미뤘다고 원망을 들었다. 

약속을 연기안 했더라면 한 잔이라도 더 먹고 갔을 거 아니냐고 그러신다.

 

그냥 즐거이 앉아 함께 지내다

10시쯤 떠났다.

떠나기 전 영정사진을 보고

"형, 잘먹고 갑니다. 다음 약속때 또 봅시다"했다.

형수보고는 형 없어도 다음 약속때 꼭 나오시라 했다.

형 없다고 모임때 자기 안부르면 섭섭할 거라고 대답하신다.

형 없어도 우린 여기 다시 올 거고,

여름에는 뒷마당에서 염소탕을 계속 해달라고 했다.

여름이면 그 형수가 늘 염소탕을 한솥 끓여서 우릴 먹였거든.....


살 때나마 서로 정있게 살자.

아웅다웅 싸우고 그러기에는 남은 인생의 시간이 너무 아깝라.

서로 좋은 친구되고, 정겹게 살기도 모자란 시간이다...

 

그냥 허전해서 썼다.

 

   기차안에서 서로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우린 즐거워했다.

  (Andy Wife, 오경석, 뒷쪽을 보고있는 성재 wife, 성재, 그리고 형수)
 
 
1박 2일의 기차여행 때 아침산책하는 형수, 오경석, 뒤에 Andy W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