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누님과 큰 조카 이정아.
큰 누님은 벌써 예순여섯이시다. 막내인 나하고 열여덟살 차이가 난다. 차라리 조카인 정아하고 내가 같은 세대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시골서
중학교 다니던 시절, 내 친구가 누님 친구의 아들인 경우도 있었다. 나는 친구의 어머님을 보고 누님이라고 불렀고, 내 친구는 우리 누님을 보고
큰 엄마라고 불렀다.
큰 누님네 사위, 큰 딸 이정아, 그리고 둘째딸 이선경.
큰 누님의 며느리, 그리고 아들 이정훈.
큰 누님은 외손자보다 친손자인 이 녀석 동현이가 좋으시댄다. 그래서 딸들한테 눈총받는다. 그래도 어쩔 수 없으시단다. 애교가 넘치는 친손자가 할머니! 할머니!하고
재롱을 떨면
어쩔 수 없으시단다.
둘째 누님과 큰 딸 김아람, 둘째 딸 김보람, 그리고 큰 사위
큰 사위가 몸이 불편한 장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신댄다. 보람이는 아직 철부지고.
누나들은 막내인 나를 업어키우다 시피 했다
결혼하기 전 집안을 돕기위해 그리도 억척같이 일하던 둘째 누님이었건만 남편은 IMF 때 직장을 잃고 여전히 힘든 시기이고 이제 저리 몸조차
불편하여 그 곱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없으니...
셋째 누나네는 사진이 없어서 갖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넷째 누나네 가족. 매형과 누나는 멀리 사는 막내가 늘 안쓰러운가 보다.
우리 조카 순이 참 이쁘게 컸다.
사촌 누이(유영출) 가족.
숙부님네 가족은 오래전 저 누이만 빼고 모두 시카고로 이민오셔서 살고 계신다. 몇 해전 숙부님은 돌아가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