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 Korean Traditional Instruments                                        

[List]

 


(가야금산조)
 

삶이 소리와 같다. 소리가 사는 일과 같다. 

“엄지로 한 줄을 튕겨 올렸다. 소리가 솟구치더니 긴떨림을 이끌어 잦아들었다... 들리지 않는 소리는 제 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그래서 소리는 사는 일과 같다....흔들리는 동안만이 사는 것이다.”

소리는 일어나고 울리고 사라진다. 잦아드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사는 일은 소리와 같아서 목숨이란 곧 흔들리는 것이다.  

곱게 들리는 소리, 추하게 들리는 소리는 “사람이 그 덧없는 떨림에 마음을 의탁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떨림과 소리의 떨림이 서로 스며서 함께 떨리기 때문이다. 소리는 곱거나 추하지 않다. “

“그래서 금은 사람의 몸과 같고 소리는 사람의 마음과 같은데, 소리를 빚어낼 때 몸과 마음은 같다. 몸이 아니면 소리를 끌어낼 수없고 마음이 아니면 소리와 함께 떨릴 수가 없는데, 몸과 마음은 함께 떨리는 것이다." (김훈)
 

   

1.

가야금과 거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