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30
(Sat), 2014
Sonoma에서 Downtown Napa로 나왔다.
거리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일주일 전에 이곳에 진도 6의 지진이 있었고, 많은 건물들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있다.
제법 큰 상처를 입어 폐쇄된 건물도 몇 보였다.

지진 후 약 일주일 동안 십여차례의 여진이 있었고
심지어 오늘 새벽에조차 진도 3.4의 여진이 있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던 건물 입구에는 불과 이틀 전에 붙인,
손님을 받아 장사를 해도 안전하다는 Inspection Report가 보인다.
아깐 걸어오다 길에서 함께 걷던 사람으로 부터
'이곳에 와서 감사하다. 돈 많이 써달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관광객에게 '이 지역은 여전히 안전하다'는 메세지를 주려는 이곳 사람들의 안간힘이 보인다.

점심식사후에 들른
Winery 'the Hess Collection' in Napa

Winery 'the Hess Collection' in Napa

the Wine cellar



석재와 Agnes, 그리고 Agnes 아빠는 각각 다섯 종류의 wine을 여기서
맛보았다.

Hess에서 Wine Tasting을 마치고 downtown Napa로 나온
후에도
석재와 Agnes는 wine tasting을 계속했고,
지친 어른들은
Starbucks에서 놀며 기다린다.
저녁식사는 Morimoto Japanese restaurant.
무척 유명한 곳이었고,
그 이름새에 걸맞게 가격은 월등히 높았다.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은 음식맛은
실망을 금하기 어려울 정도로 형편없었다.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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