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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Our Road Trip
Sep 8 (Day 14)
(Click calendar date to view each day)
어제 밤 모텔의 침대가 너무 낡아 편치 않은 잠을 자고 인도계 주인을 원망했다. 오전 11시 조금 넘어 오레곤 주의 Grants Pass와 캘리포니아 주의 서부 해안도시 Crescent City를 연결하는 199번 도로를 탔다.
워싱턴 주에서 서부해안선을 타고 오레곤의 중부해안 도시 Winchester Bay(Reedsport)까지 내려온 것이 지난 6일. 하지만 어제 7일은 그 서부해안에서 동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륙으로 들어온 것이고 오늘은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서부해안으로 돌아간다.
199번에서 46번 도로로 바꿔타고 좁고 구불구불 굽이치는 길을 따라 오레곤 동굴을 향해 가는 길에서 만나는 풍경들은 울창한 수목들 사이로 듬성듬성 나타나는 메마른 황토들이 공존한다. 기온도 무척 높아져서 아직 여름임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주로 가까워짐을 온 몸으로 절감한다. 더불어 우리의 로맨틱 결혼기념 여행도 어느듯 끝나감을 예고하고 있다. 그래도 우린 굳건히 길위를 종횡무진하며 아직도 볼거리들을 많이, 최대한 가슴 속에 저장하기에 바쁘다.
오후 6시 넘어 Crescent City의 Gardenia Motel에 도착했다. 캘리포니아에 온 것을 실감시키듯, 이 시간 기온이 90도(섭씨 32도)를 넘고 있다.
Oregon Caves로 들어가는 46번 도로와 울창한 삼림 (Sep
8)
Oregon Caves 입구에서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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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로 들어와 Crescent city에 도착하기 전, Jedediah Smith Redwood Forest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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