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는 이야기 [List] 
Dec 27,  2013 | 장인어른, 영면에 드시다. (2013년 12월 27일 오전 / 음력 11월 25일, 한국시간)
   


오경석이 울면서 비행기를 탔다. 
일요일 아침의 전화통화에서도 괜찮다는 연락을 받아 안심하고 있었다.
오경석은 이번에 한국가서 아버지를 건강하게 만들고 오겠다고
아버지를 돌볼 온갖 것들을 담아 큰 가방 두 개를 준비하고
내일 한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막내딸을 기다리지 못하고 천국으로 먼저 떠나셨단다.
아버지를 치료하고 돌보기 위해 준비했던 온갖 것들을 다 마루에 내팽개치고
눈물마를 새도 없이 울면서 한국으로 떠났다.
(오경석, 한국시간으로 28일 아침 한국도착)

손자 승택의 품에 안기셔서 영안실에서 나오실 준비를 하고 계시다. (서울대병원 영안실. 8:31 AM. Dec 29,2013 )


영안실에서 나오시는 장인어른


가족과 친지들을 남기고 이제 먼길을 떠나신다.


남은 육신을 태우고 떠나시기 전, 가족.친지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신다.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Seoul Memorial Park, 9:58 AM. Dec 29,2013 )


남은 육신을 버리고자 들어가시는 모습.


육신을 버리시기 전 가족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고 계신다.


가시는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다.


손자가 이리도 훌륭히 컸으니 기쁘시리라.


ROTC 소위 임관을 한달 정도 앞둔 친손자 승택은
장교 임관식에서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소위계급장을 달아주시기를 기다렸단다.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시고 육군 중령으로 예편하신 국가유공자 할아버지로부터.
그래서 먼저 떠나신 할아버지가 많이 섭섭하고 서운했단다. 
 

서울추모공원 Seoul Memorial Park의 유족 대기실


서울추모공원 Seoul Memorial Park의 유족 대기실


서울추모공원 Seoul Memorial Park의 유족 대기실


육신을 벗고 나오는 것은 참으로 잠깐이다. 두 손자의 품에 안겨 계시다.

국립서울현충원(동작동 국립묘지, Seoul National Cemetery)에서의 봉안의식.
(충혼당 봉안식장, 1:49 PM. Dec 29, 2013)

이 날은 두 분의 봉안의식이 함께 이루어졌다. 왼쪽의 장인어른. 


국립서울현충원(동작동 국립묘지)에서의 봉안의식(충혼당 봉안식장)

봉안의식 중의 가족분향 (평생을 함께 살아온 배우자이신 나의 장모님)


봉안의식 중의 가족분향 (아들 오태석)


봉안의식 중의 가족분향 (큰 딸 오화석)


봉안의식 중의 가족분향 (둘째 딸이자 막내인 오경석, 나의 처)


분향을 마치고 울고 있는 오경석


손자 오승택의 분향을 받고 계신다.


두 손자(오승택, 유정호)가 나란히 서있다. 두 손자의 친구들은 이틀동안 밤새 장례식장을 지켰다고 한다.
미국있는 손자 유석재는 할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봉안의식을 마치고 충혼당 봉안실로 가기 위해 의장대의 인도를 받고 있다.


봉안의식을 마치고 충혼당 봉안실로 가기 위해 의장대의 인도를 받고 있다.


봉안의식을 마치고 충혼당 봉안실로 가기 위해 의장대의 인도를 받고 있다.

봉안의식을 마치고 의장대의 인도로 충혼당 봉안실로 가고 계신다.
이제 충혼당 봉안실 326호에서 영면하신다.


욱군중령으로 국가에 봉사하면서 생전에 국가에서 받으신 훈장들이다.
(왼쪽부터 화랑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호국영웅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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