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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니
별밭에는요
글씨
지는
꽃만
피었당게요
밤낮으로
가르쳐농게요
지
맘대로
져부른
꽃들
오봉옥의 이 짧은 네 줄의 시 제목은 '반도의 별'이다.
그는 "해마다 '좋은 시'라는 이름으로 몇 권의 책이 나오는데요, 잘 만든 시만
넘쳐나지 시대에 대한 고민, 자아에 대한 직시 같은 걸 보여주는 시는 별로 없습니다.
진정성이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 이 또한 고민이 별로 없는 사람들,
사유의 깊이라고 해봐야 얕은 물에서 그저 첨벙첨벙하는 사람들뿐이지요"라고 한다.
또 "그에 비하면 김수영은 참 대단한 시인인 듯 싶어요. 자기 분열의 양상을 그대로
드러낼 줄 알고, 그 전달이 또 자기 자신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방식이거든요."
하지만 그는 그의 책
'김수영을 읽는다'에서 "시가 너무 난해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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