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usic : 풍경을 달다 - 정호승 시, 안치환 노래   [List]

 

 
 

 


풍경을 달다
              정호승 시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라는 노래를 아는가?
이 가을 편지라는 노래는 우리에겐 노래로 더 익숙하지만 사실은 고은 시인의 시를 노래로 부른 것이다.

맑은
슬픔과 고운 기쁨을 노래해 온 정호승의 시 또한 지금까지 40여편이 대중가요로 만들어졌다. 시인은 그 가요들을 '시(詩)노래'라고 부른다. 그는 "시 낭독회에서 노래 '풍경을 달다'를 듣고서 우는 청중이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시보다 노래의 힘이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기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