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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떠난
자리를
자꾸만
바라보았다.
허전했다.
아까
떠나지
않고
차도
저
자리에
그냥
있고
사람도
저기에
그냥
있었으면
싶었다.
스물
세살
,
대학을
뛰쳐나와
감옥길을
자청했던
그
해
봄까지,
내
아름답게
꾸려왔던
사랑하던
사람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고,
이제
머리희끗해져
만났다.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30년만에
만났는데
이제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데
조금
더
있다 가겠노라 머물어
내 마음 기쁘고,
내 마음 안타까웠다.
포항에
놓고온
가방을
찾으러
칠포바닷가를
나와
포항을
갔다
함께
돌아가던
길이 고마웠다.
별로
아는
이도
없는
낮선
자리에
오래
앉아있다
깊은
밤
되어
이제
돌아가겠노라고
하여
그저
물
한병
챙겨주었다.
잘가라
인사하고
떠난
자리를
바라보았다.
담배피러
몇
번
나와
깊은
밤
바닷바람
매섭게
부는
그
자리에
그
차가
있는
듯,
그가
있는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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