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023] [List] 
Dec 03, 2023 | 구룡포를 다녀오다, 선산, 친구들, 그리고 누님의 밥상
          


(포항 상공)
이번엔 비행기편으로 구룡포를 다녀왔다. 집이 김포공항에서 가까우니 비행시간이 40분 정도인 포항까지는 금방이었다.
포항공항에 내리면 공항 문을 열고 나가면 그 입구에 바로 구룡포로 가는 버스가 있었다.
어릴 적에는 구룡포에서 포항 나가는 것만도 드문 일이었다. 


(구룡포항)
늘 이 바다를 보며 자랐다. 


(구롱포읍 중앙리)
저 '구룡 생 막창'이란 간판을 단 음식점 자리가 내가 살던 집이 있던 자리다.
그 옆에 '다미 돈까스'는 내 꼬치 친구가 지금도 돈까스를 팔고 있다, 어릴 적 읍장 사택이었다. 

 


선산도 들렀다.


아버님 '기계 유공 호근' (1916 - 1973)
어머님  '나주 임씨 말순' (1921 - 2011)

아버님 함자는 <호>자, <익>자를 쓰셨지만, 족보상으로는 "호", "근"이셨던 듯하다.




내 고향 바다는 언제 보아도 마음을 편케 한다.


고향 친구들


1941년 생이신 내 큰 누님은 '여든 두 살(82)' 노인이시다.
7남내의 막내인 나는 '예순 넷(64)'이다.  
 


여든 둘의 노인 큰 누님이 아침 일찍 노인 일자리를 나가시며
막내동생 배고프지 말라고 이리 아침 상을 차려두고 나가셨다.
눈물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