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는 이야기 [2020] [List] 
Dec 30, 2020 |한 해가 간다
          


일요일 12월 27일 밤부터 부터 온종일 비가 왔다. 천둥번개까지 치며 다음날 28일 저녁까지 계속 왔다.
지난 4월 비가 온 이후 처음 오는 비다.



 

Covid-19 Pandemic 이 시작된 3월 이후, 9월은 오래 계속된 Wildfire가 있었기에
이렇게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월요일 12월 28일 오전 10시 34분.
일찍 집으로 가는 길에 잠시 비가 멈추고 깨끗하게 푸른 하늘이 열렸다.
 
 


집 앞의 기분좋게 파란 하늘 (Dec 28, 2020)

 

12월 28일 7시 25분 아침에는 이랬다, 여전히 비가 오고 있었다.
605 Freeway로 출근하는 길에 본 모습, 너무 오랜만에 온 비로 건너편에서 사고가 난 듯하다.

 


Syrio를 데리고 집 앞에서 산책을 하다가 지붕위로 뜬 달을 보았다.
(Dec 23, 2020)
 


Christmas 날, 뒷마당 청소를 했다.
오경석이 한국으로 간 9월 이후 뒷마당은 간신히 물만 주고 돌보기 어려웠다.
옆 집 큰 나무에서 가을내내 떨어진 낙엽은 이리 쌓였고
Angel Trumpet과 Banana Tree는 잎이 떨어져 앙상해 졌고
키가 큰 아이들은 여기저기서 제 키를 감당못해 쓰러지고 있다.   
(Dec 25, 2020)

 


12월 30일, La Mirada 에서 바라본 Mt. Baldy.
이틀 전에 온 비가 개이면서 산에는 눈이 쌓이고 하늘은 파래서 상쾌하다
(Changhai Ahn의 facebook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