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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보내신 아톰님에게 축복이 넘쳐 흐르기를 바랍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침을 맞은 Rose
Hills Memorial Park에서 진행된 송별의식은 축복이 넘쳐 흘렀습니다.
한국전쟁으로 단신으로 남하하신 그 분의 말씀대로 이북에서 이십 년, 이남에서 이십 년,
그리고 남은 생은 미국 땅에서 사시다 주님의 품으로 돌아가셨다 합니다.
아들 딸, 손녀 손자, 그리고 아직은 어린 후손들이 모두 모여 드리는 작별인사를 받으시며
이십 여년 전부터 인연을 맺으셨다는 목사님의 축복 속에 가셨으니
참으로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멋진 의식속에서 벗을 먼저 보내는 한 친우 분이 바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는 조사이자 기도는 제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또 무척 높으신 연세에도 불구하고 ‘영광일세, 영광일세’ 조가를 높이 부르며,
친우를 먼저 떠나 보내는 슬픔속에 축복을 주시던 또 한 분 친우 분의 노래는 저에게 너무 깊은 감동을 주어
그 조가를 들으며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슬프지만 가시는 분과 남은 이들 모두에게 축복이 함께 한 송별의식이었습니다.
가족과 벗들과 지인들의 이렇게 멋진 예를 받으며 세상을 떠나갈 수 있다면
죽음으로 헤어지는 슬픔도 깊은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아톰님에게 축복이 넘쳐 흐르기를 바랍니다.
아톰 (Rodney Chai, 역이민 카페의 회원이자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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