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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 close your eyes and just
listen to the music.
가브리엘 신부가 원주민 마을을 찾아 이과수 폭포절벽을 맨손으로 기어 올라간 후 정글 속에서 잠깐 쉬며 오보에를 연주하는 장면이다.
18세기 남미를 배경으로 예수회 선교사의 사랑과 헌신, 강한 믿음과 희생을 담고 있는
영화, 1986년에 제작된 <the Mission>의 테마음악이다.
산업혁명이 시작되던 시기인 1750년 1월, 스페인과 포루투갈은 남미의 식민지경계에 관한 갈등을 조정하는 마드리드 조약을 맺는다.
1494년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라틴아메리카 식민지를 나눠 가지는 토르데시야스 조약을 체결했지만 뚜렷한 국경이 없는 상황에서 조약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영토분쟁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적군으로 나오는 반데이란치스(Bandeirantes)들은 군대라기보다는 사립
용병에 가까웠던 포르투갈인들로 토르데시야스 조약을 무시하고 스페인령 정글 깊숙히 들어가 원주민들을 잡아 노예로 파는 일을 했다.
1750년의 마드리드 조약은 지금의 브라질 남부를 포르투갈에게 돌려주었는데, 이 때 접경지대에 있던 예수회-과라니 부족들도 같이 넘어가게
되었다.
이것은 원주민 노예화를 적어도 법적으로는 금지해온 스페인 교황청의 영향력이 사라진다는 의미였고,
포르투갈 법 하에서 이들을 노예로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곳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예수회 신부들은 과라니족의 마을을 근대적인 마을로 발전시키고 교회를 세우지만,
새로운 영토 분계선에 따라 노예제도를 합법화한 포루투갈 식민지로 편입된 과라니족의 마을에서 떠나라는 로마 교황청의 명령을 받는다. (당시 스페인
또한 실제로 노예제도를 반대한 것은 아니었다. 중남미에서는 노예제도를 불허하였지만 아프리카에서 많은 흑인을 잡아와 중남미에서 노예로 부렸다)
자신들이 선교한 과라니족을 때까지 떠나지 않고 끝까지 그들과 함께 하겠다고 결정한 신부들로 인해 로마교황청은 과라니족에 대한 예수교의 선교 활동을 불법으로 선언한다. 과라니부족은
1756년 스페인과 포르투칼의 연합군대, 그리고 이에 가세한 포르투칼의 반데이란치스에 의해 전멸당했다. 영화에서는 십자가를 지고 행진하던
가브리엘신부 또한 총에 맞아 숨지지만, 실제 스페인 예수회는 조약이 체결된 4년후 선교지에서 철수했고, 이 마드리드조약은 1761년 폐기되었다.
이과수 폭포의 장엄함과 어우러진 밀림지대의 아름다운 영상, 원주민들의 인간적인 삶, 아름답고
애절한 음악, 신부들의 사랑과 헌신을 담고있는 아름다운 영화 <the Mission>.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에는 식민지 시대 제국주의의 영토 확장과 그 과정에서 자행된 수많은 전쟁과 살육, 종교와 권력, 종교적
사랑과 종교권력의 충돌, '야만과 미개한 원주민'들을 '교화하고 발전시키고 선교한다'는 유럽제국주의와 그들에 의해 처절하게 짓밟히는 원주민의 모습, 원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말살하는 유럽제국주의와 이를 인정하는 로마교황청의 가장 야만적인 모습이 있다.
영화가 제작된 이후 이 곡에 가사를 붙여서 노래로 불려지기도 했고 (그 제목이 "Nella Fantasia - 환상속에서"이다), 요요마에 의해 첼로 연주 버전으로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하는데, 그 깊은 음색이 더 애절한 느낌을 자아낸다.
"Gabriel's Oboe" is the main theme for the
1986 film The Mission directed by Roland Joffé. The theme was written by Italian
composer Ennio Morricone, and has since been arranged and performed several
times by artists such as Yo-Yo Ma, Holly Gornik, Brynjar Hoff, among others.
Vocalist Sarah Brightman put lyrics to the theme to create her own song, "Nella
Fant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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