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는 이야기 [2024] [List] 
Jun 19, 2024 | 오래된 신발과 작별하다
          

산행을 마칠 때쯤이면 오른쪽 무릎관절에 조금 불편함을 느끼곤 했다.
뒷마당 일을 할 때는 바지 왼쪽 엉덩이가 먼저 헤졌다.
몸 어딘가가 균형이 맞지 않은 듯하지만,
일상을 사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으니 그저 그런가 보다 하고 산다.

지난 주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오른쪽 무릎에 평소보다 약간 더한 불편함, 통증을 느꼈다.
내 걷는 모습을 유심히 보니 오른쪽 발이 안으로 휘어지며 걷는다.
신발이 오래되어 낡은 것이야 알고 있지만, 신발을 뒤집어 보니 오른쪽 발 안쪽 밑창 부분만 많이 닳았다.
못생긴 몸이 미련한 주인을 만나 그간 고생했구나.

오래 수고한 신발을 보내고 새로운 신발로 산행을 나섰다.      
Icehouse Canyon trailhead 에서 출발해 Saddle 을 거쳐 Kelly Camp 까지 4.6 마일을 2시간 52분 걸려 올라
점심을 먹고 잠시 낮잠도 잔 모양이다, 무더운 날씨였다.
Beethoveen Symphony No. 7 과 Mozart Vilion Concerto No. 3 를 들었으니
1시간 10분 쯤 머무르다 내려왔다. 

지난 주와 같은 코스 왕복 9.2 mile을 다시 걸어 보았는데 무릎이 아프지 않았다.

 

작은 친구, 나비에게 눈길이 머물렀다.

이 산은 1마일 정도 올라가면 그때부터는 내려 비치는 햇볕을 가릴 곳도 별로 없는 산이다.
하지만 드문드문 이렇게 꽃들이 피어있고 그 꽃들이 숲그늘도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 곳을 지나갈 때면 행복하다.

  

다람쥐 ChipMunk는 가장 많이 보이는 조그마한 친구다.
 


아침 7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했고, 9시경에는 이미 무더웠다.
Columbine Spring 샘터에 들러야 했다. 

 

 

 


 

 

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