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희(성대 80) 의 2주기 추모식이 있었다. Covid-19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모여 추모식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먼저 떠난 경희가 먼 곳에서 어찌 지내고 있는지 보고싶었다.
언제나 가장 가까이 있는 성대 농촌문제연구회 79동기들
벗들을 부지런히 만나 즐거워했지. 모두들 고마우이
이제 함께 늙어가는 농연히 80 후배들, 참으로 오랜만이야.
1970년대 말에서 1980년 초까지 활동했던 성대 농촌문제연구회의 모임. 학교를 떠난지 40년만에 다시 모였다.
Covid-19이 한창이던 지난 해 8월에 얘기를나누었다, 40여년만에 모두 다시 한번 모여보자고. 올해는 어렵지만 내년에는 괜찮을 터이니 그때 한번 모여보자고.
모임을 약속한지 1년이 지났지만 Covid-19 Pandemic은 여전했고, 모임을 하기는 어려웠다.
강원도 쪽으로 잡았던 3박4일의 일정이 2박3일로 줄어들고, 장소가 서울근교로 바뀌고, 다시 1박2일로 바뀌고 그래도 모임장소를 구하기 어려웠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 자체도 어려웠다.
40여년 만에 가지는 기회를 놓치기는 참으로 아쉬웠다. 모든 이들이 모이기는 어려워도 모임 자체는 진행하고들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들 모였다.
자정을 넘겨서까지 모임이 계속되었다, 살아온 인생들을 얘기하기도 했고.
이제 이렇게 다시 모여보기는 어려우리라.
그간 떠난 이가 셋이다. 2013년 배기홍(81), 2019년 전경희(80), 2021년 허인범(79). 이렇게가 먼저 떠났다.
41년만에 만난 선배도 있었다.
Reunion of SungKyungKwan Unoversity 농촌문제연구회 (경기도 용인, Sep 25 - 26,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