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4_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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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도 모르고 따라갔지만, 동물원과 식물원이었다는 것만 기억난다. 사진 왼쪽에 모자를 쓰고 바위에 앉아 사진을 찍는 분이 있다 .빨간 색 계통의 옷을 입은 부인되시는 분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여행의 일행이었던 이 분이 기억에 남는다. 밤늦은 시간, 호텔에 도착해 로비로 옮겨진 일행들의 가방에서 각자 자기 것을 찾아 배정된 방으로 들어갈 때, 이 분은 내가 찾은 가방을 자기 것이라고 하며 내 손에서 뺏어갔다. 내 가방이라 해도 소용없었고, 가방을 열어 안에 들은 물건을 보자고 해도 소용없었다. 그 부인이 자신들의 가방을 찾아와 남편 눈앞에 들이밀고서야 내 가방을 던지듯이 손에서 놓았다.